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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무인점포 절도주의보

경찰, 무인점포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
익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장 신효경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 시대’에 발 맞춰 무인 편의점, 무인 마트 등 우리 주위에 무인점포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청소년의 무인점포 절도 범죄 역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인점포의 절대적인 숫자가 늘어난 영향도 분명 있겠지만 무인점포 절도범죄가 2019년 203건, 2020년 367건, 그리고 2021년에는 1~5월만 686건으로 해마다 약 2배씩 급증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경제성과 비대면 편의성을 가진 순기능에 반해 비행 청소년들의 계획적인 절도와 술에 취한 어른들의 몰지각한 장난 같은 절취 행각, 아이들의 철없는 호기심에 의한 행동 등으로 범죄표적이 되는 역기능도 발생하여 무인점포의 영업피해와 불안감이 급증하고 있다.

무인점포 절도 범죄, 어떤 형태로 일어날까? △계산을 하지 않고, 물건을 가지고 가는 행위,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바코드 찍는 행위, △구매품의 일부만 계산하는 행위 등이 있고, 무인점포에 사람이 없는 틈을 이용해 무인점포를 새벽에 무단 점유한다던지, 키오스크 기계를 통째로 훔치는 행위 등이 발생한다.

아주 작은 물건이라도 ‘훔쳤다면’ 형법 제329조 절도죄로 처벌이 될 수 있다. 만약 2인 이상이 절도 범행에 가담한 경우에는 형법 제331조 특수절도죄가 적용되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으로 가중처벌될 수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무인점포에 대한 정밀진단(내외부 cctv 설치 여부, 경찰과 핫라인 구축 여부, 경비업체 가입여부 등)을 하고 탄력순찰 노선에 무인점포를 지정하여 순찰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범죄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익산경찰서(서장 최규운) 자치사무인 여성청소년과는 청소년 대상 무인점포 절도 예방 홍보 포스터 자체 제작 및 홍보, 맞춤형 교육 자료를 활용한 범죄 예방 강의, 위기청소년 선정관리, 소년범 선도프로그램 연계, 청소년명예경찰소년소년단·청소년드림폴리스를 통한 교내 또래지킴이 선발, 청소년경찰학교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소년의 탈선·비행을 막고 올바르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지지한다면 이러한 노력들로 인해 우리 청소년이 건전한 어른으로 성장해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익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장 신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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