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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없는 즐겁고 행복한 추석연휴

추석 명절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연휴기간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과 고향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즐겁고 행복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가족 간의갈등이 한층 고조되어 폭발할 수도 있는 위험성 때문에 안타깝게도 가정폭력을더욱 주의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전북청 발표에 따르면 도내 최근 3년간 추석연휴 가정폭력 일평균 신고건수는13건으로 평상시보다 1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각종 관련기관에서 해마다 이때만 되면 반복하여 가정폭력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추석명절은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례를 지내고, 이를 기회로 가족 간의 화목과 결속을 다지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처음에는 기분좋게대화를 주고받다가 술에 취하여 평소 쌓였던 불만 등을 털어놓으면서 싸움이시작되고, 심한 경우 폭력과 살인 등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근 가정폭력이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제2, 제3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 전환과 이웃 등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
 
경찰에서는 추석연휴 기간 증가하는 가정폭력사건에 대비하여 1,2단계로 특별 방범기간을 설정하고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 및 학대 우려아동과 노인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 실시와 사건 발생시 재범 위험성과 상습성을 고려, 임시조치 신청 등 적극 대응하며, 피해자에 대해서는 1366전북센터(1366), 다문화가정 다누리 콜센터(1577-1366)와 연계하여 임시쉼터 제공과 전문상담사의 상담을 통한 신속한 치유 등 가족구성원의 빠른 피해회복과 사후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추석연휴 기간 가정폭력이 발생치 않기 위해서는 가족 모두가 소통하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자세가 가장 필요하다. 한가위 명절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함께하고 귀경길에는 누구나 마음속에 따뜻한 가족사이이 넉넉하기를 기원해 본다.

/정읍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손주현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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