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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법

완산경찰서 평화지구대 최은영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학교 앞 어린이 교통사고 또한 늘어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10년(2011년~2020년)간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가운데 보행 중 사고(전체 사고의 858.8%)가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이 보행자들과 어른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먼저, 어린이 보행자에게는 방어 보행 3원칙(서다·보다·걷다)을 꼭 기억하고 실천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첫째, 서다. 횡단보도 앞에서는 한 발자국 뒤에 서서 좌우를 살펴야 한다.

둘째, 보다. 자동차가 오는 방향을 보고 걸어야 한다. 횡단 중에도 접근하는 차의 상태를 지속해서 확인해야 한다.

셋째, 걷다. 뛰지 말고 천천히 걸어야 한다. 뛰게 되면 운전자도 보행자 발견이 어려워 사고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자 교통사고 원인의 70%이상이 ‘운전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어른들의 노력이 중요하다.

운전자들은 보호구역 내에서만큼은 ‘신호준수, 속도준수, 불법 주정차 금지’ 등 강한 교통법규 준수의식이 필요하다. 보호구역을 지날 때 주변을 살피며 서행하고, 횡단보도에서는 신호를 지키고 신호등이 없더라도 일시 정지 후 출발해야 한다.

전주완산경찰서 평화지구대에서는 등교시간대 어린이 보호구역에 거점근무를 강화하는 등 가시적인 안전 활동을 전개하고, 하교시간대에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어린이보호구역 내 법규위반 단속을 병행한다.

이제는 더 이상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어린이 보행자뿐만 아니라 모두의 관심도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사소한 행동, 사소한 습관 하나가 우리 아이들의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항상 명심하며 국민 모두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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