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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관심없는 이에게도 '프랭클린 루스벨트'라
는 이름은 귀에 설지 않다. 그래선지 1933년 오늘
그가 선언한 '뉴딜'은 경제학과는 담을 싼 일반대
중에게도 친근하게 다가온다. 루스벨트가 20세기
의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꼽히듯 뉴딜은 대공황
이라는 20세기 최대의 경제위기에서 미국을 건져
낸 가장 위대한 정책으로 비친다. 그런 루스벨트
가 엉뚱하게도 요즘의 이라크 사태로 지하에서 귀
가 가렵게 됐다.
미국이 세계의 반전여론을 비웃듯 전쟁으로만 치
닫자 미국의 불황을 예방하기 위한 경기부양이 그
동기라는 말이 나돌아서다. 그 정도라면 루스벨트
의 성가와는 무관할 수 있으나 미국이 경기회복을
위해 상습적으로 전쟁을 벌인다느니 대공황을 극
복한 것도 뉴딜이 아니라 2차대전 덕이라느니 하
는 소리에 이르면 문제가 달라진다.
최근 정치경제 평론가 조지 몬비옷이 미국의 진보
적 웹사이크 'Znet'에 싣은 글에서 미국은 잉여자
본을 해소하기 위해 전쟁을 벌이려 한다고 주장한
것도 그렇다. 그는 전쟁이 이라크와는 별로 관련
이 없고 대량살상무기와는 더욱 관련이 적으며 이
라크의 인권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했다.
"인권이 그처럼 귀중하다면 지난날 알제리 우즈베
키스탄 팔레스타인 터키(쿠르드족) 콜롬비아의 인
권억압 세력을 왜 지원했단 말인가..."
루스벨트에게 그것은 너무 억울한 일일 수 있다.
그는 뉴욕 주지사 시절 대공황이 일어나자 이를
극복하는 사업을 선도했기에 3년 뒤에 대통령이
돼 뉴딜을 폈던 것이다.
그러나 뉴딜로도 8년간이나 물리치지 못하던 대공
황이 41년 전쟁이 터지자 자취를 감춘 것도 사실
이다. 일본군은 진주만에서 대공황을 격파했던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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