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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유진우 김제시의회 의원

김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감사에서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등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돌고 알찬 감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의원들의 강도 높은 질의 속에서 유독 집행부를 긴장시킨 의원이 있었다. 그는 바로 김제시 가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3선의 유진우 의원으로 이번 행감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행감스타로 떠올랐다.

스타가 된 사람들의 공통점은 평소 지역 민심에 귀를 기울인다는 점이다. 지역속에 들어가 지역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과 정책, 또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크고 작은 민원 들을 항상 파악하고 대안까지 제시한다.

유 의원의 활약은 후천적 노력과 선천적 친화력, 적극성이 더해져 가능해 보인다. 그는 폭넓고 깊은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모든 것을 시민의 입장에서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자세가 몸에 젖어있다.

이번 행감에서 유의원의 질의를 보면 그같은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새만금전략과를 상대로는 새만금 관할권 결정에 김제시의 적극 대응을 촉구했다. 추후 지금과 같은 소극적 대응으로 김제시에 피해가 있을 시 책임이 있음을 지적했다.

유 의원은 또한, 관광홍보축제실을 상대로는 예산이 적정한지, 그에 따른 지출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는지 묻고, 교육문화과, 기획감사실, 회계과를 상대로는 질문과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안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특히, 전라북도 내수면 창업 지원 비즈니스센터 건립 유치 부지 매입비 산출 근거가 무엇인지, 일부 필지는 지상권이 설정됐는데 행정상 지장이 없는 것인지 따져 물으며 3선의원의 저력을 보여줬다.

사회적 경험과 정치경력, 공부하는 의원의 자세가 더해진 유 의원은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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