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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국가하천 점검으로 홍수피해 선제 대응

국가하천 유지보수 예산 10억 추가확보 총 67억 투입
전북자치도가 도내 국가하천의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환경부로부터 만경강, 동진강 등 11개 국가하천 3백52km의 유지관리 권한을 위임받고 국가하천 홍수 피해에 대비, 올해 국비 67억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올해 국가하천 유지보수비(국비) 10억을 추가로 교부받아 67억을 확보했고 이는 지난 10년 평균 60억원 대비 7억원 가량 웃도는 규모다.

이에 더해 9월 유보금이 추가 교부되면 실질적 예산확보는 70억원 이상일 전망이다.

이번 추가 확보한 예산 중 7억원은 도가 직접 국가하천 점검 용역을 추진하는 데 투입되고 3억원은 시·군에 교부돼 홍수에 대비한 준설, 제방정비 등에 사용된다.

도는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장마철 이전에 시설물을 선제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홍수기에는 제방, 배수통관 등 하천 시설물에 피해가 발생하면 전문가가 즉시 투입돼 현장을 점검하고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하는 등 홍수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 추가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도는 기초조사를 실시해 하천 제방이나 지반이 낮아 구조적으로 홍수피해에 취약하거나 하천공사 등으로 풍수해로부터 취약한 지구를 홍수취약지구로 지정, 관리한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극한 강우와 같은 상황에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국가하천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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