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는 18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함께 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이라는 주제로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장애인의 날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 조직위원회와 전북여성장애인연대(대표 유시선) 주관으로 열렸으며 김관영 지사를 비롯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 서거석 교육감, 도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장애인과 가족 등 1천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44회째인 기념행사는 장애인으로 구성된 따박밴드, 태권도 시범단, 난타공연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장애인 인권선언문 낭독, 장애인 인권신장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및 공로패 수여로 이어졌다. 또 국제로타리3670지구에서 기부한 1천만원의 장학금을 15명의 장애가정 및 장애학생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유시선 전북여성장애인연대 대표는 기념사에서 “모든 장애인들이 장애와 성별의 차별 없이 평등한 대우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는 “장애인의 인권 강화는 물론 이 사회에서 차별과 편견이 사라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전북장애인종합지원센터가 이틀 전 개소했는데 하반기부터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지원사업을 펼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잘 사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