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축산농가에 양질의 조사료 수급을 위해 올해 조사료 품질검사를 대폭 강화한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경영부담이 가중됐던 축산농가를 위해 조사료 재배면적을 사상 최대 규모인 3만1천ha로 확보하고 55만2천톤의 조사료를 축산농가에 공급했다.
도는 올해 작년 조사료 재배면적(31천ha)을 유지하면서 품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동계조사료가 수확되는 4월 말부터 하계조사료가 수확되는 10월까지 지난해 대비 19%(6백건) 늘어난 3천8백건의 검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도내 품질검사기관(축산부서 또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 검사비용으로 지난해 대비 5천2백만원 늘어난 5억7천2백만원을 배정하고 아울러 전문단지에서 생산한 사일리지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제조비 42억8천2백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조사료의 양적성장과 더불어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수입조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궁극적 방법이다”며 “조사료 품질향상을 위한 관계기관의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