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장애인의 날인 지난 20일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한 의견수렴을 마쳤다.
도와 광역이동지원센터는 22일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 콜택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교통약자, 도‧시군 및 광역이동지원센터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교통약자와 동행하는 효율적인 교통정책을 수립하고 특별교통수단 및 광역이동지원센터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이용자인 교통약자의 의견을 듣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도민들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도내 교통약자 1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사전 참석 수요조사를 거쳐 1백여 명이 참석하는 공청회 방식으로 추진됐다.
현재 도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특별교통수단, 임차택시, 저상버스 등의 운송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장애인콜택시 2백57대를 확보해 요일에 관계없이 24시간 전국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광역이동체계를 갖추고 있다.
비휠체어 장애인을 대상으로 일반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택시 시범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저상버스 2백61대를 운행, 교통약자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승강장 개선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 중에 있고 지난해 3억원의 예산을 들여 19개소 승강장에 대한 환경개선을 추진한 바 있다.
김광수 건설교통국장은 “이날 제안된 의견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도민 누구나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