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은 25일 원내대표로 재선인 황운하 의원을 선출했다.
조국당은 이날 당사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황 의원을 만장일치로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황 원내대표는 경찰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에서 출마해 당선됐으나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탈당한 뒤에 조국혁신당에 입당, 비례대표로 재선이 됐다.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이 구상했던 민주당을 제외한 야권 연합을 통한 원내교섭단체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조국혁신당은 자체 국회의원 12석과 진보당·새진보연합·사회민주당·새로운미래 당선인 총 6명과 시민사회계열로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당선된 서미화·김윤 당선자와 함께 20석을 확보해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준비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연합과 더불어민주당의 합당에 대해 서·김 당선인이 찬성하고 민주당에 잔류키로 하면서 조국혁신당은 부족한 2석을 확보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조국혁신당이 3석의 개혁신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으나 정치적 기반과 성향이 달라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김영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