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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5천1백38억 규모 추경 편성 의회 제출

‘다함께 민생살리기’ 3대 중점분야 긴급 재정 투입
민선 8기 도정 5대 핵심 분야에 재원 중점 배분
전북자치도는 러-우크라 전쟁 및 중동지역 분쟁 확산 우려로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어려운 전북경제의 활로 모색을 위해 민생 특별대책 추진,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 등 5천1백38억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고물가, 고금리,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지역기업과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덜고 취약계층 보호에 최우선 방점을 두고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경제회복 둔화, 정부 감세정책으로 세수가 감소하는 등 어려운 재정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도정이 곧 민생이므로 지역 내 다양한 계층의 현장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과감하게 재정을 운영했다.

이번 추경을 통해 도 예산은 기정예산 9조9천9백8억원 대비 5천1백38억원(5.1%↑)이 증가한 10조5천46억원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3천4백19억(4.2%↑), 특별회계 4백8억(3.9%↑), 기금 1천3백11억(14.8%↑)이 각각 증가했다. 

이번 추경은 크게 5개 분야에 중점을 두어 예산을 편성했다. 먼저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감안, 도정 최우선 과제인 도민경제 부흥에 9백96억원을 지원하고 전북의 미래 먹거리가 될 농생명산업 수도 조성에 5백95억원을 지원한다. 

또 문화・체육・관광 산업거점 조성으로 문화산업화 기반을 다지기 위해 1백81억원을 지원하며 도민 건강과 안전, SOC 등 도민 복지 및 편의 증진에도 2백69억원을, 교육・소통・협력을 통해 지방소멸과 지방대학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민행복 희망교육에 9백68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장기간 계속되는 고물가, 고금리, 원자재값 상승으로 지역기업과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민생살리기 활로를 찾을 방법을 고심해 왔다”며 “어렵게 마련한 추경예산안이 원활하게 통과되어 신속하게 민생에 전달될 수 있도록 도의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내달 3일 도의회 제409회 임시회에서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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