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로 지도부가 총 사퇴한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선임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29일 당선인 총회에서 이같은 인선안을 밝혔다. 판사 출신인 황우여 고문은 지난 15대에서부터 19대까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박근혜 정부 시절 당 대표와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을 역임했다.
윤 권한대행은 기자들과 만나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5선 의원, 당 대표를 지낸 분이고 덕망과 인품을 갖춘 분이다”며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사람, 당과 정치를 잘 아는 사람, 당 대표로서 덕망과 신망을 받을 수 있는 사람 등 세 가지 기준으로 후보를 물색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국위원회를 열고 황 고문의 비대위원장 임명을 공식적으로 의결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6월 실시될 전당대회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