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주당 의원, 행안위원장·국토교통위원장 도전
행안위 전북특자도법 개정안, 국토위 새만금과 대광법 주요 쟁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인 안호영·한병도 의원이 제22대 국회 상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행정안전위원장 도전에 나섰다. 2일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 중 3선으로 국회 상임위원장 선임 대상이 되는 안호영·김윤덕·한병도 의원 중 안호영·한병도 의원이 제22대 국회 상반기 상임위원장 선임 또는 경선에 나섰다. 국회는 원내교섭단체 의원 수를 중심으로 18개 상임특별위원회를 배분하고 각 상임위원장은 각 정당이 추천한 뒤에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하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과 국힘 의석수를 고려하면 상임특별위원장은 민주당 11개, 국민의힘 7개 위원회가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국힘은 각각 내규를 통해 국회 상임위원장을 선수와 나이를 기준으로 선임하고 있으며 당대표 및 원내대표, 장관(급), 상임위원장을 역임한 경우엔 배제하고 있다. 이러한 기준을 고려하면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 중 상임위 서열 11위권 내에 안호영 의원과 김윤덕 의원이 포함된다. 김 의원은 현재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어 상반기 상임위원장 경선엔 나서지 않는다. 이같은 상황에서 상임위 서열 11위 권 밖인 한병도 의원이 전북의 주요 현안인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안 처리 등을 위해 행정안전위원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행정안전위원장에 도전한 한 의원은 전북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법을 보완하고 개정할 내용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위원장에 도전한 안 의원은 지난해 새만금잼버리 파행에 따른 새만금 사업차질과 전북이 배제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서울=김영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