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의회, 중국 장쑤성 인대와 교류협력 확대
양 의회 간 우호교류 5년 만에 재개 합의
전북자치도의회 국주영은 의장(전주12)은 8일 중국 난징시에서 장쑤성 인민대표대회 신창싱 주임을 만나 2019년 이후 중단되었던 양 의회간 우호교류를 재개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방문은 전북자치도와 장쑤성 간의 자매결연 30주년을 축하하고 양 지역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실질적인 교류를 할 수 없었던 의회간의 교류 물꼬를 다시 트고 미래세대를 위한 협력의제를 논의했다. 국주 의장은 “전북-장쑤성의 자매결연 30주년과 더불어 우리 의회와 장쑤성 인대도 지난 1996년 이후 28년 동안 자매·형제의 연을 맺어오고 있다”며 “50주년, 100주년을 뛰어넘는 영원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듯 우리 의회가 주축이 되어 함께 고민하고 같이 노력한다면 양 지역이 꿈꾸는 멋진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싱 인대 주임은 “5년 만에 얼굴을 마주보며 손잡게 된 이번 만남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게 돼 너무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 지역은 바다를 마주보고 있는 가까운 이웃인 만큼 서로 좋은 점을 배우고 서로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의회 대표단은 7일에는 한중 산업협력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옌청시를 방문해 옌청시장과 옌청시 인대 주임을 차례로 만나 옌청-새만금 한중산업협력단지의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전북자치도의회 대표단의 중국 방문에 대한 화답으로 장쑤성 인민대표대회 대표단도 내달 20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도의회 및 전북자치도 일원을 방문, 관심분야 및 기업을 방문하는 등 상호 간의 교류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