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의 추미애 당선인이 제22대 전반기 국회 의장 경선에 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국회의장 경선 후보가 4명으로 늘었다
추미애 당선인은 지난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추미애는 어려운 시기마다 정치적 결단을 통해 책임정치를 실천했다. 개혁국회는 검증된 개혁의장이 필요하다”며 국회의장 출마 선언을 했다.
추 당선인은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국면에서 당시 청와대는 야당 출신 총리를 임명해 시간 끌기를 했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거국내각과 총리 추천 및 개헌을 주장했다”며 “그러나 광장의 촛불 민심은 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추미애는 어려운 시기마다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부당한 공격을 받더라도 국민의 인권과 사회적, 정치적 진실을 위해 싸워왔다”며 “그런 정치적 결단으로 책임정치를 구현해 왔다”고 강조했다.
추 당선인은 국회의장 출마 공약으로 ▲검찰개혁등 개혁입법과 민생입법 신속 추진 ▲대통령 본인·가족·측근 관련 이해충돌 사안 거부권 행사 제한 강구 ▲국회예산편성권한 신설 ▲국민발안제 도입 ▲의장 불신임 권한 당과 당원에 위임 등을 공약했다.
추 당선인의 국회의장 출마선언에 따라 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는 6선의 조정식의원, 5선의 정성호·우원식 의원 등 모두 4명으로 늘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6일 국회의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한다. 당선 조건이 과반 득표라는 점에서 결선투표가 예상된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