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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도당, 상임위 중복 없도록 안배하겠다.

한병도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 내정 후 상임위 조정”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한병도)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간담회’를 갖고 제22대 전반기 도내 의원들의 상임위가 중복되지 않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병도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후 결과 브리핑을 통해 도내 10명의 국회의원들이 상임위원회에 중복 배정되지 않도록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다만 농도와 새만금개발 사업을 관장하는 농해수위에 대해서만 최대 2명까지 배정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도당이 상임위 중복 문제에 대해서 사전 간담회를 갖은 것은 현 제21대 국회 후반기 도내 국회의원 10명의 상임위의 중복 문제가 매우 심각했기 때문이다.

실제 현 도내 국회의원(10명, 정운천 포함)의 상임위는 농해수위 3명(안호영, 윤준병, 이원택), 산자위 2명(정운천, 신영대), 문체위 2명(이용호, 김윤덕) 등 무려 3개의 상임위에 중복 배정되어 있다.

때문에 전북의 주요 현안 사업과 밀접한 과학기술위원회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원회 등에는 단 1명도 배정되지 않았다.

이에 민주당은 이같은 중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본인의 희망 여부와 관계없이, 도내 의원의 상임위원장 내정 이후에 상임위 배정을 조정키로 합의한 것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제22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문제에 대해서 협의한 뒤에 상임위원장은 선임할 계획이다. 

도내 의원 중 상임위원장 희망자는 3선의 안호영·한병도 의원으로, 안 의원은 농해수위원장을 희망하고 있고 한 의원은 행정안전위원장을 희망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당선자를 대상으로 희망 상임위를 10일까지 신청하라고 통고했으며, 상임위원장 협상이 완료된 뒤에 상임위를 배정할 방침이다.

/서울=김영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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