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위원장 이병도)는 9일 제409회 임시회 기간 중 완주 초남이성지 유적 현장을 찾아 국가지정 사적화 추진사항 등 주요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초남이성지는 도지정 기념물 제158호로, 전라도에서 최초로 세례를 받은 유항검의 생가터와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권상연의 유해와 유물이 발견된 유적으로, 조선후기 사회상과 종교사를 알 수 있는 학술·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위원들은 완주 남계리에 위치한 초남이성지 유적 현장 등을 방문, 국가지정 사적화 추진상황 등을 청취했고 관계자들에게 국가사적으로 지정이 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해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병도 위원장은 “도내에는 종교문화 등 유산 가치가 높은 우수한 자원이 많지만 방치되고 있다”며 “이러한 문화유산들이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유산의 효율적인 관리·보존 방안이 모색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