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의회 서난이 의원(전주9)이 지난 7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백석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백석제 지킴이 회원을 비롯해 전주시 이국ㆍ최지은 의원과 전북자치도청 지역정책과, 기후환경정책과, 전주시 도시개발과,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부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전주 에코시티 인근에 자리한 백석저수지는 1964년 축조된 28만9천3백70㎡ 규모의 농업용 저수지로 수변공간에 밤나무와 왕버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멸종위기 동물인 큰기러기와 큰고니의 서식까지 확인됐다.
전주시는 백석제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3월 국가생태탐방로 공모사업을 신청했고 환경부는 최종 사업 대상을 오는 9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서 의원은 “백석저수지를 시민들이 찾고 생물다양성과 생태적 가치를 고려한 수변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취지를 밝혔다.
전주시 도시개발과 박승원 팀장은 “전주시는 백석저수지를 사람들의 이용 공간과 동식물의 서식공간을 구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리는 방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백석제 주변 3천2백m에 이르는 산책로에 숲테라스, 버드나무 수변길, 노을테라스, 전망데크, 뚝방둘레길 산책정원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기본계획 용역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난이 의원은 “백석저수지를 생태 친화적인 수변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서 전북자치도와 전주시는 환경부 공모사업을 비롯해 각종 국ㆍ도 보조사업 등에 적극 대응해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