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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대상 수상자 이만열 독립유공자 서훈해야”

윤준병, 제22대 국회에서 ‘동학농민명예회복법’ 인식 개선 나설 것
동학농민혁명 대상을 수상한 이만열 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독립운동을 인정하고 명예를 선양해야 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교수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인 지난 11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정읍시 주체로 열린 ‘동학농민혁명 기념제’에서 동학농민대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정읍시민께서 주신 대상에 감사를 표하며 “대한민국 정부가 2차 동학농민혁명의 주역인 전봉준 장군과 최시형 선생을 먼저 독립유공자로 서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교수는 “동학농민군의 2차 봉기는 일본군의 국권침탈에 저항해 국권을 수호하려는 항일독립전쟁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며 “1894년 갑오 의병과 2차 동학농민혁명은 항일독립운동의 시작으로, 2차 동학농민혁명의 주역인 전봉준 장군과 최시형 선생을 먼저 독립유공자로 서훈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 교수의 독립유공자 서훈 발언에 대해 공감의 뜻을 표하면서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의 항일무장투쟁과 그 정신을 올곧이 담아낼 수 있도록 입법 이어달리기를 실천해 22대 국회에서는 ‘동학농민명예회복법’과 ‘독립유공자법 개정안이 꼭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영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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