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는 지난 22일 찌 시타 농촌개발부 차관 등 캄보디아 고위 공무원단 10명이 한국의 농촌개발 정책 관련 벤치마킹을 위해 전북자치도를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전북자치도청 중회의실에서 김종훈 경제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양국간 협력과 교류를 위한 환담이 이뤄졌다.
환담장에서 김 부지사는 찌 시타 차관에게 농촌지역의 부족한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에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KOICA와 월드비전이 주최하는 ‘캄보디아 농어촌 종합개발을 통한 평화마을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타 차관 일행 방문 첫째 날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농촌체험마을’을 이해하기 위해 임실 치즈마을을 방문했고 둘째 날은 ‘농촌개발분야 광역지자체 기관 및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 우수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와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김제시 농촌신활력사업단 등을 찾았다.
찌 시타 차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농촌개발분야의 우수성을 잘 배워 보람을 느꼈다”면서 “전북의 우수 사례를 캄보디아에 적극 반영하고 이후에도 보다 많은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이번 방문으로 캄보디아의 농촌개발사업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전북도가 적극 협력하겠다”며 “앞으로 농촌개발 분야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력 등 우호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