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도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으며, 수입은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 '2024년 4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4월 전북특별자치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1%가 감소한 5억 7,061만 달러, 수입은 4.4% 감소한 4억 7,516만 달러, 무역수지는 9,545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우리나라 총 수출의 1.01% 비중을 차지하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를 기록했다.
4월 전북특별자치도 5대 수출 품목은 농약및의약품($7,985만, 2.9%), 자동차($4,430만, -31.4%), 합성수지($4,327만, 12.0%), 건설광산기계($3,532만, -30.4%), 농기계($3,418만, -5.7%)로 나타났다. 전북의 주요 10대 수출품목 중 7개 품목이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감소를 보였다.
대륙별로는 아시아(5.3%)와 중동(13.1%) 지역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외 지역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금액 순 미국($1억 465만, -27.7%), 중국($8,839만, -0.6%), 베트남($4,512만, 79.1%), 일본($3,006만, -5.1%), 사우디아라비아($1,973만, 5.0%)을 기록했으며, 이들 국가로의 수출 1위 품목은 각각 미국 농기계(비중 12.7%), 중국 종이제품(비중 6.5%, 주로 골판지원재), 베트남 농의약품(비중 7.4%), 일본 합성수지(비중 2.4%), 사우디 건설광산기계(비중 4.2%)였다.
박준우 본부장은 “최근 베트남, 중동, 인도 등지로의 수출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미·중 등 전북의 기존 주요 수출국으로의 실적도 여전히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수출 다변화 전략을 세울 때 특정 국가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글로벌 환경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제품의 수요가 있을만한 잠재고객을 추가로 물색하는 전략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