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의회(의장 국주영은)는 29일 의장실에서 베트남 닥락성 인민의회 ‘쩐 푸 훙’ 부의장 및 대표단 일행을 만나 양 지역간 경제·문화교류와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2020년, 전북자치도의회와 닥락성 인민의회간 우호교류 추진을 위해 협의하던 중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4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양 의회 대표단은 기쁜 마음으로 서로를 맞았다.
국주 의장은 “전북에 노동자와 학생 등 베트남 이주민이 1만5천명에 달하는 등 베트남은 우리와 생활을 함께하는 소중한 친구”라며 “특히 14개 시군에 베트남에서 온 계절근로자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하며 양 지역이 함께 성장해 가는 진정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의회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에 ‘쩐 푸 훙’닥락성 인민의회 부의장은 “도의회의 운영사항 및 전자회의시스템 시연 참관 등을 통해 선진 의회운영시스템을 배워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만남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만나고 도우며 우정을 쌓아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닥락성은 전북자치도와 지난 2017년 12월에 우호협력을 맺고 7년여 동안 인적교류를 비롯한 문화·경제·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