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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전북 국회의원 전반기 상임위 배정 윤곽

3선급 김윤덕·안호영·한병도 상임위원장 후보군
이원택 농해수위 간사 꿰차 재선급 중 유일
전북 도민들의 관심사였던 제22대 국회의원들의 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 결과가 윤곽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들에게 상임위 인선안을 각 의원실에 전달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전북은 이번 국회에서도 특정 상임위 중복 현상이 여전해 16개 상임위에 고르게 안배되지 못했다.
국회법에 따라 상임위원을 겸임할 수 있음에도 상임위 겸직을 하는 의원들도 찾아볼 수 없었다. 타 지역의 경우 6선의 추미애, 5선의 박지원 의원이 각각 국방위와 운영위, 법사위와 정보위를 겸직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번 전북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은 1지망 상임위 대신 2~3지망 상임위에 배치되는 의원들이 적지 않았는데 지역구별로 상임위가 겹칠 경우 당 원내지도부 차원의 재조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윤덕, 안호영, 한병도 의원 등 상임위원장 선임 대상인 3선 의원 3명은 아직 상임위가 배정되지 않았는데 이들은 각각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를 1지망 상임위로 제출했다.
 
전북은 이원택 의원이 유일하게 농해수위 간사에 배정됐는데 이후 핵심 상임위원장에는 도내 3선급 의원들이 배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각 상임위 간사는 정보위를 제외하고 전원 재선으로 배치했는데 환노위 신영대 의원과 농해수위 윤준병 의원이 전반기 간사 명단에서 빠졌다.
 
가장 큰 관심이었던 4선 이상 중진 의원 중 5선 정동영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4선 이춘석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됐다. 초선의 경우 검사출신인 이성윤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에, 판사출신 박희승 의원은 보건복지위에 배정됐다.
 
 
한편 상임위 1차 배정 결과와 별개로 실제로 안호영, 이원택, 신영대, 윤준병 의원 등 4명이 한꺼번에 농해수위를 1지망 상임위로 신청해 빈축을 샀는데 중복을 피한 의원들은 김윤덕, 이성윤, 정동영, 이춘석 의원 등 4명에 불과했다.
 
/서울=김영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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