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외국의 결혼이민자 등 새로운 가족을 맞았다.
전북자치도는 법무부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함께 지난달 30일 전주한벽문화관에서 귀화자와 국적회복자 39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은 제17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도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도민이 되는 국적 취득자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전북의 대표적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 내 한벽문화관에서 참석자 전원이 한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진행돼 특별함을 더했다.
베트남인 레티리(35세)씨를 비롯 결혼이민자 귀화자 34명, 국적회복자 5명 등 총 39명의 전북지역 체류외국인(외국국적 동포 포함)이 국적증서를 받고 대한민국 국민이자 전북특별자치도민이 되었다. 도는 이날 국적취득자들이 전북특별자치도민이 되는 것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각종 생필품 등이 들어 있는 전북사랑키트를 증정했다.
한편, 도는 국적취득자에게 취득 수수료 30만원을 지원하고 한국국적을 취득한 결혼이민자가 신규 입국 결혼이민자와 국적취득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의 멘토가 되어 국적취득 노하우를 공유하는 ‘결혼이민자 365 언니 멘토단’ 사업을 처음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민경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