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는 4일 도 산하 29개 협업부서와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재난 대비와 대한민국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추진상황을 종합 점검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6월부터 8월까지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보다 높거나 많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여름철에 대한 철저한 대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점검 회의는 행정안전부의 산사태 등 사면 붕괴에 대한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시작으로, 도와 시군의 여름철 호우, 태풍, 폭염 등 자연재난 대비 상황과 중점 추진 대책을 공유하는 등 종합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는 각 부서와 시군이 협력해 자연재난에 대한 대비와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도는 올해 여름철에 대비, 인명피해 발생 가능지역을 382소에서 506개소로 확대하고 도내 배수펌프장과 무더위쉼터 냉방기를 전수 점검하고 침수 우려 취약도로 자동차단시설과 지하차도 인명탈출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폭염에 대응해서는 11억원을 투입해 폭염저감시설 38개소를 확충하고 폭염취약계층 약 36만명을 위한 폭염 피해 예방 지원 등 여름철 재난 피해 방지를 위해 신속히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내 어린이 이용시설, 유원시설, 노후건축물 등 1천5백37개소를 대상으로 4월 22일부터 추진 중인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 점검’을 오는 22일까지 점검을 완료, 그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은 보수보강 등 빈틈없이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여름철 자연재난 예방과 대응책을 빈틈없이 준비해 안전한 전북자치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재난 상황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