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는 여름철 집중호우 및 폭염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재난예경보 및 마을방송, 재난문자 등을 적극 활용,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도의 재난대비 가용자산을 총 동원해 대응하기로 했다.
최근 엘리뇨 현상에 따른 세계 기후 이변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중앙정부가 미리 비상체계에 돌입한 가운데, 전북자치도에서도 재난상황전파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는 등 자연재난 발생에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7월 29일 장수군에 규모3.5(초기 규모 4.1로 전파)의 지진이 발생해 장수군, 무주군, 진안군, 완주군 4개 시군에 기상청 지진정보와 연계한 재난예경보시스템을 통해 1천80개 마을에 지진상황 및 대비 요령 등을 자동전파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여름철 발생한 폭염상황을 기상청 폭염영향예보와 연계해 도내 재난방송을 총 동원해 자동방송한 결과 도내 폭염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 재난상황시 재난방송 필요성과 효과가 더욱 입증됐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북자치도는 재난 예경보통합방송플랫폼을 설치,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도내에 설치된 재난 예경보 시설 3천9백52개소에 시간 지연 없는 일제방송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긴급 상황시 도 시군 장비 이중화로 중단없이 도민들이 신속·정확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도는 지난해 전북지방환경청과 홍수재난 공동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국가하천인 만경강과 동진강 유역 110개소의 CCTV를 재난상황실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토록 하고 홍수경보시 해당지역에 재난상황을 전파하도록 홍수재난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윤동욱 도 도민안전실장은 “도에서는 여름철 폭염과 호우에 대비해 재난방송 전파체계를 강화하고 도민들에게 신속히 전파해 인명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