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지난 12일 부안에서 4.8 규모로 발생한 지진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안전한 조기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전북자치도가 부안 지진발생 피해현장 조사를 위해 건축사, 기술사 등 전문가 26명과 공무원 32명으로 구성된 지진 피해시설 위험도 평가단을 지원했다.
전북자치도는 13일 위험도 평가단을 부안군에 보내 13일 오전 기준, 피해 건축물 231건에 대한 지진에 따른 위험도 평가를 실시했다.
위험도 평가는 △건축물의 심각한 손상에 관한 위험도 △위험물질 화재 등에 관한 위험도 △구조부재의 손상에 관한 위험도 △인접 건축물과 지반에 관한 위험도 △낙하 위험물에 관한 위험도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평가한다. 1차 위험도 평가를 통해 ‘위험’, ‘추가점검’, ‘사용가능’으로 분류하고 결과에 따라 사용가능, 추후점검예정, 위험 등으로 구분하는 등 색깔별로 표지를 부착해 점검결과를 안내한다. ‘위험’과 ‘추가점검’판정을 받은 건축물은 2단계 위험도 평가를 통해 정밀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광수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지진은 육지에서 6여년 만에 규모 4.5이상이 발생한 지진으로 주민 생활 불편과 주택의 피해가 가장 많아 신속한 위험도 평가를 통해 도민들이 조기에 안전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