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 재해에 대비해 산림 분야 긴급 정비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오는 28일까지 산림 내 숲가꾸기, 벌채 사업장에 대한 긴급 정비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숲가꾸기 사업은 수목이 건강하고 우량하게 자랄 수 있도록 숲을 가꾸고 키우는 사업으로, 도내 각 시군은 지난해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이번 긴급 정비를 통해 각 시군 사업지를 대상으로 부산물 처리 실태와 임산물 운반로의 토사유출 방지 등을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발견할 경우 응급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공산림가꾸기 근로자 83명(▲숲가꾸기 자원조사단 23명 ▲숲가꾸기패트롤 60명)과 산사태현장예방단 32명 등의 인력을 적극 활용해 과거 수해발생 지역, 임도 배수로 정비, 계곡 및 산사태 위험지 주변 등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황상국 도 산림녹지과장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만큼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계곡 내 부산물은 사전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산림사업장 인근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