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지난 1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최병관 행정부지사 주재로 2024년 제3회 도-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회의를 통해 도 현안사항 협조 및 시군 건의사항 청취 등 도-시군 간 정책과 현안사항 등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도는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한 지방공공요금 안정관리, 착한가격업소 지정 확대 및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바가지요금 근절 등 체감물가 인하를 위한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재정집행의 효과가 주민과 기업에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재정 신속 집행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도 곁들였다.
또한 경기침체, 고물가 등에 따른 지역 민생의 어려운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함께 민생살리기 특별대책’ 수립·시행하고 있음에 따라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18일 일부 의료기관의 휴진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의료계와 소통 강화, 정부의 대응방침에 따른 단계별 행정절차 이행, 지역의료기관에 연장 진료 협조 요청 등 집단휴진에 대응한 적극적 대비를 당부했다.
지난 12일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 “전북에서 가장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범정부 차원의 위기 대응이 가동되고 있다”면서 각 시군도 자연 재난에 철저한 대비를 요청했다.
아울러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예년보다 강도 높은 지출구조조정 추진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우리도 국가예산 사업이 정부(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 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그간 도에서는 경제를 살리고 전북을 바꿔 달라는 도민의 열망을 가슴에 새기고, 전북을 변화시켜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현장을 누비며 도전, 혁신, 성공을 실천해 왔다”며 “각 시‧군에서는 거둔 여러가지 성과들이 도민들의 더 나은 삶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유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