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의회 정종복 도의원(행자위, 전주3)이 지난 19일 정부에 치매가족휴가제 활성화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해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고 치매 환자 돌봄은 대부분 직계가족이 맡고 있는 것다”며 “치매 관리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14년 치매가족휴가제가 도입됐으나 이용률은 고작 1%로 정책 실효성이 매우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치매가족휴가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방안 마련’, ‘민간기관 지원, 공공 요양시설을 통한 제도 보완’ 및 ‘수혜자 맞춤형 지원 강화’ 등 정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치매 환자의 간병·돌봄을 떠안고 있는 보호자들의 무거운 짐을 우리 사회가 적극 분담해야 한다”며 “치매가족휴가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