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민생토론회가 이르면 이달 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신임 조배숙 전북자치도당위원장은 최근 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통령의 민생토론회가 아직 전북에서 개최되지 못한 만큼 윤 대통령의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아마도 이달 내 대통령이 전북을 찾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호남 외면론과 관련, “국힘의 서진정책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가야할 길이 멀다”면서 “정운천 전 의원이 추진했던 호남 동행의원을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당내 원구성 문제가 마무리되면 호남 동행의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솔직히 중앙에서는 전북 사정에 어둡다. 전북의 사정을 알리기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좀 더 노력해 중앙과 전북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를 넘나들며 5선을 기록한 조 위원장은 “책임당원 숫자 면에서 전북이 아주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보폭을 넓혀나갈 호남의 특수성을 감안할때 정무적 측면에서 최고위원 지명이 이뤄질 수 있는 기대감도 있다”고 언급했다. 조 위원장은 정운천 전 의원에 이어 야당과의 협치와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전북도정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오특화단지 지정과 관련해 조 위원장은 “바이오 특화단지는 전북과 충북을 복수로 지정할 수 있는 묘안이 있다”면서 “이를 위해 민주당, 전북자치도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영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