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당대표직에서 사퇴하고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경선에 나서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당 대표직을 사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차기 당 대표 출마를 위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대표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확정했다면 사퇴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당대표 출마입장을 밝혔다.
이어 “국민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정치에 어떤 게 더 바람직한지를 우선해서 개인적 입지보다는 전체를 생각해서 결정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대표 연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 사퇴로 민주당은 8월 18일 전당대회까지 박찬대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민주당은 이번 주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꾸리고, 다음 주 초 대표·최고위원 선거 후보 등록을 공고할 계획이다.
/서울=김영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