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배정되면서 전북의 주요 현안 공공의대설립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국회 원구성안에 합류하면서 조 의원을 보건복지위원회에 배정했다.
이에 따라 전북의 지역구 국회의원 민주당 소속 10명과 비례대표인 조 의원이 전북의 주요 현안 해결 및 국가예산 등의 활동에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위원회 관련 전북의 주요 현안은 남원 서남대의 폐교 대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온 공공의대 설립 문제이다. 이 공공의대 설립은 민주당의 대선 및 총선, 지방선거 공약이었고, 국민의힘의 선거 공약이기도 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절대 다수당이었던 민주당이 의사협회 등의 반대를 이유로 소극적으로 대처, 이날 현재까지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물론 민주당이 최근 공공의대 설립을 남원뿐만 아니라 전국 의료취약지역으로 확대하고, 100% 국가부담에서 일정 부분을 지자체가 부담하는 내용으로 ‘공공의대 설립’키로 하면서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의사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의료 취약지역에 의대를 추가로 설립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점에서 공공의대의 설립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5선 중진의 여당 조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에 합류, 공공의대 설립을 지원하게 된다면 공공의대 설립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박희승 민주당 의원은 최근 당이 공공의대 설립을 당론으로 확정한 것을 계기로 공공의대 설립법 제정안의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김영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