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구축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도는 지난 4월 16일 현판식에 이어 3일 익산시 소재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용상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안국찬 전북대부총장, 한병도 국회의원, 한국동물약품협회장, 동물용의약품 연관기업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평가센터’는 도가 추진 중인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의 첫 단계로, 동물용의약품 품목 허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문시험실시기관이다.
사업비 2백50억을 들여 연면적 7천230㎡(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난해 12월에 완공됐다.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에서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는 향후 도내 동물용의약품 연관산업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도는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을 위해 다음 단계인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관련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내년에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3단계 사업인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도 지난 3월에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동물용의약품 연관산업 확대를 위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우리 도가 동물용의약품 연관산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깔고 있다”며 “이들 통해 기업과 관계자들 간의 충분한 소통과 협력으로 연관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