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은 9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진보당 전종덕 의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해준)과 공동으로 '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 입법 발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공노총의 이번 공동 입법 발의는 120만 공무원 노동자의 정치표현 자유와 정당 활동 보장, 후원제도 개선, 정치 활동 처벌조항 삭제 등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기본 골자로 정당법과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국가·지방공무원법, 공무원노조법 개정에 나선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 '공무원도 정치표현 자유 보장'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구호를 외치며 공무원 노동자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위해 해당 법안이 즉각 22대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SNS가 일상인 시대에 '좋아요' 하나 눌렀다는 이유로 범죄자로 낙인이 찍히는 공무원 노동자의 현실에 언제까지 숨죽이며 살아야 하냐“면서 ”공무원도 대한민국의 국민인 만큼 모두가 누리는 정치기본권을 온전히 보장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서울=김영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