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숲을 이용해 사람의 생애주기에 맞는 새로운 관광휴양 패러다임을 선보이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에 나선다.
또한 생활 속 꽃과 나무를 기르면서 체험과 교육, 치유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정원문화 확산에도 행정력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도는 11일 숲을 이용한 산림복지서비스의 수요에 발맞추고 새로운 관광휴양의 패러다임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 인프라 확충을 비롯한 정원문화 활성화 계획 등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부터 오는 27년까지 4천9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산림복지 인프라 21종 2백69개소를 5백3개소로 확대하는 등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도의 이같은 계획은 산림 치유‧휴양 등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 이용과 인구 구조변화, 산림레포츠 및 소규모 모임, 가족단위 이용자의 증가, 휴양과 치유 등을 함께 복합적으로 이용하려는 수요변화에 맞춰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이에따라 관련 인프라와 이용 편의, 산림 교육‧체험의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산림의 효용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3년부터 올해까지 2년동안 2천1백46억을 투입해 226개소의 생애주기별 산림 복지서비스 기반을 보완ㆍ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노년기‧회년기는 생활속 안전한 도시숲, 도시바람길 숲 등에 8백30억을 투자해 1백13개소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해원 도 환경산림국장은 “청정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에코힐링 1번지로 만들어 가겠다”며 “산림복지서비스와 정원문화 확대를 통해 도민들 삶의 질과 만족도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