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정희 의원(군산3)이 15일, 전주비전대학에서 전북자치도 지역아동센터 정책연대가 주최한 2024년도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늘봄학교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전북자치도의회 제405회 임시회에서 지역아동센터의 역할을 와해시키는 늘봄학교 정책을 비판하며 ‘상생과 체계성 있는 늘봄학교 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발의, 채택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날 토론에서 “그간 지역아동센터가 담당했던 역할을 흡수하는 늘봄학교 정책에 지역아동센터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면서 “올해부터 시작돼 전국에서 운영 중인 지역아동센터의 역할과 입지가 이번 정부 들어 급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늘봄학교는 대부분이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이뤄져 아이들이 종일 학교라는 곳에 갇혀있는 것과 같다”며 “이미 아이들을 돌보고 교육하기 위해 갖춰진 공간과 숙련된 인력이 있는 지역아동센터와의 연계를 고민하고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