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진형석)는 지난 17일 제412회 임시회에서 유정기 부교육감 상대로 정책질의를 벌이는 등 ‘2024년 하반기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했다. 다음은 의원들의 질의 내용이다.
▲박정희 의원(군산3)=최근 교육부의 유보통합 지침과 관련, 지자체에서 담당하던 어린이집 관련 업무를 교육청으로 이관 시 교육청 업무 과중과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 유보통합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들어가는 어린이집의 시범 운영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 대책, 그 사례를 전파해 전북형 유보통합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병철 의원(전주7)=전북의 학력이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는 근본적 이유는무엇인가. 교육청의 많은 인력과 예산이 학력 저조의 근본적 문제 해결이 아닌 교육기자재 구입과 시설 투자 등 부수적인 사업 확장에만 치중하고 있다. 학력 증진을 위한 출발점으로 교원의 열정과 학생의 의욕이 가장 중요하다. 학교 현장에서의 학생 교육 과정상 다양한 충돌 상황 해결을 위해 교원과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사이의 합의점 도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전용태 부위원장(진안)=올해 7월 교육청 지방공무원 인사에서 이례적으로 단기간에 두 번(5급 이상, 6급 이하)의 인사위원회가 개최됐는데 교육청의 승진 인사에 문제가 많다. 공무원 조직 내에서 공무원 사기와 직결되는 인사행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다해야 한다.
/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