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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호남 최고위원 제로 시대 이어지나

민형배 후보 경선 초반 꼴지....박지원 지원 나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호남 지역구 국회의원이 자력으로 지도부에 들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의 절대 지지지역인 호남에서 최고위원 후보 중 호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후보는 민형배 의원이 유일하다.

하지만 민 후보는 최고위원 순회 경선 초반인 23일 현재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8위로 당선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같이 민 의원이 순회 경선에서 꼴찌가 지속될 경우, 지지층이 많은 호남에서도 사표를 우려해 민 의원 지지를 철회하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최고위원 후보들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아 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황에서 호남의 중진인 박지원 의원이 민형배 의원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여론몰이에 나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본산은 호남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난 6년간 세번의 전당대회에서 호남 출신 최고위원을 배출하지 못했다”면서 “오는 8.18전당대회에 민형배 의원이 호남 유일 후보로 출마했다”고 소개했다. 

박 의원은 이어 “호남인들은 물론 출향 향우께서도 호남정치 복원을 위해 꼭 민형배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김영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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