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의회 염영선 의원(기획행정위원회, 정읍2)이 25일 제412회 임시회에서 전북도민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신정읍-신계룡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염 의원은 “한전이 충분한 의견 수렴과 논의 절차 없이 신정읍-신계룡을 연결하는 345kV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과대역 주민들의 심각한 생존권 위협과 재산권 침해가 우려되는 만큼 전면 재검토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세계보건기구 및 각종 연구에 따르면 초고압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각종 암, 기형아, 유산, 불임의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며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로 도민의 안전과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염 의원은 “송전선로 지중화나 해상 연결 HDVC 도입을 통해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며 “새만금 산업단지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하고 RE100 달성이 필요한 첨단기업의 이전을 유도할 것”을 제안했다.
염 의원은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도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후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