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약바이오산업 육성과 성공적인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전문지식, 산업인프라, 자금조달, 정부지원 등 기존 전략 외에 창업문화 활성화, 혁신활동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은 6일 오전 8시 전북자치도청 공연장에서 ‘제약바이오산업 현황과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주제로 ‘전북 백년포럼’ 제8강을 열었다.
이번 포럼 강연자는 미국 스탠포드대 화학과 이학박사 출신에 세계비경구의약품협회(PDA) 한국지부 회장을 겸임 중인 서울대 SNU바이오인력양성센터 정진현 교수다.
정 교수는 제약바이오산업 역사와 진화 과정을 살펴본 뒤 산업 환경 변화를 통해 향후 나아가야 할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 전략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제약바이오산업은 많은 이해 집단을 필요로 하는 집약적 규제산업의 특성을 가지므로 클러스터 형태로 존재해야 한다”며 “해외 우수 바이오클러스터 성공 요인을 보면 지식기반 및 전문지식, 산업인프라, 자금조달 및 투자, 정부 지원 외에 스타트업 활동, 혁신활동도 필수적이다”며 전북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남호 원장은 “전북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풍부한 자원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업 경쟁력 및 생태계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백년포럼은 전북자치도가 주최하고 전북연구원과 전주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며 관련 실무부서 담당자, 출연기관 및 유관기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유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