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통추위 “통합청사 완주군내 신설 공식 천명하라”
완주-전주 통합을 추진하는 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회와 전주완주통합추진연합은 지난 19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전주 행정통합을 위한 주민투표가 12년 만인 내년 초 실시된다”며 “이번 선거는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완주군정의 주인인 군민 의사를 묻는 직접 민주주의 권리행사”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은 완주군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돼 있고 행정통합 주민투표는 완주군민의 정당하고 절실한 목소리다”며 “완주군민은 이제 전주의 변방에서 전주와 대등한 도시 위상을 원한 만큼 통합시로서 상권이 읍면으로 확산돼 경제활성화 성과를 골고루 나눠 갖길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의 성공을 기원하며 정부와 전북자치도, 전주시, 완주군, 그리고 민주·국힘·조국혁신당 등 정치권을 향해 행정·예산·법률지원 등을 요구했다. 특히 통합시 예산의 완주군 우선 배정과 통합 청사의 완주군내 신설 천명 등이 공식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통합에 따른 예산 특례지원, 지방세 증세 동결 등 완주군민의 불이익이 없도록 도지사는 공개적으로 약속해 달라”면서 “또한 통합청사의 완주군내 신설 공식 천명, 완주군민이 참여하는 완주전주 상생사업으로의 전면적 전환, 완주-전주 인사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주시장의 공개적 약속도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한 “지난달 26일 도지사와 완주 군민과의 대화 파행 사태는 주민투표 열기를 잠재우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의혹이 짙다”며 “이는 험악한 분위기로 정당한 주민투표 권리행사를 가로막는 행위로, 선관위와 검경에 적법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