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국회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지난 24일 고창군 아산면에서 '현장 중심·지역 밀착형' 소통인 토방청담(土訪聽談)을 열어 “쌀값 폭락을 해결해서 상심한 농민들의 마음을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토방청담(土訪聽談)은 주민과 격의 없는 정담을 나눈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소통 활동으로, 윤 의원의 지역구인 정읍·고창 지역 37개 읍·면·동을 매주 토요일마다 방문, 주민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방식이다.
이날 토방청담은 운곡습지 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됐으며 아산면 주민과 지역구 도‧군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아산면민들이 이날 제시한 건의 사항은 △쌀값 폭락 문제 해결 △운곡댐 하류에 제대로 된 파크골프장 조성 △아산면 주변 지방도 734호선 신설 도로 건설기간 단축 △용계마을을 발전시키기 위한 운곡저수지 활용방안 제안 △남영마을 연결 도로(반암·호암 주도로)폭 확장 △한빛원전으로부터 주민 안전과 재정지원의 법적 제도 강화 △농기계 조기 폐차 지원 △아산 게이트볼장 에어콘 설치 등이었다.
윤 의원은 “농민들 주 수입원인 쌀값을 금년 수확기에 제대로 받게 해드리는 것이 농민들의 땀과 노력을 보상하는 것이다”며 “9월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와 특히 10월 국정감사 등을 통해 구조적인 개선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윤 의원은 이어 “쌀뿐만 아니라 다른 농산물의 경우에도 안정적으로 가격이 유지돼 농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업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영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