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내년 국가예산 정부안에 역대 최대 9조대 반영
정부 건전재정 기조 속, 3년 연속 9조대 확보 기록
바이오·이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 육성, 성장 동력 확보
전북자치도가 내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에 역대 최대안 9조6백억여원을 확보하며 정부안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3년 연속 9조원대 국가예산 확보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강력한 지출구조 조정에도 불구하고 전북자치도는 주요 SOC 사업들을 정부 예산안에 포함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새만금사업을 비롯한 미래 신산업 육성과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이러한 성과는 전북자치도의 끊임없는 노력과 체계적인 확보 활동이 빛을 발한 것이다. 전북자치도는 부처 예산안 단계부터 기재부 심의까지 각 단계별로 중점 확보 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지역 국회의원, 시·군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휘부가 직접 나서 여야 정치인과 기재부 등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정부의 SOC 예산 감액 기조에도 불구하고 전북자치도는 주요 SOC 사업 예산을 확보하며 균형 발전과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무주 설천-무풍 구간 신규 국도 확장 사업(총사업비 849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어 지역 간 이동 편의성 증진 및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김제-삼례, 총사업비 3천3백72억) 실시설계비 24억원이 반영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및 익산-평택 고속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물류 이동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익산역 확장 및 선상 주차장 조성 사업(총사업비 4백80억)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호남권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서 익산역의 기능을 강화하고 이용객 안전과 편의가 증진될 계획이다. 새만금 주요 SOC 예산으로 6천6백60억원을 확보한 것은 새만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새만금은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하고 전북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바이오, 이차전지, 탄소산업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기반 구축 사업과 R&D 사업 신규 예산을 다수 확보했다. 전북연구개발특구 첨단바이오 육성 R&D 지원 사업(총사업비 1천억), 미래방사선 강점기술 고도화(총사업비 4백94억), 하이퍼튜브핵심기술개발(총사업비 2백69억) 등 굵직한 연구개발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면서 전북은 미래 먹거리를 위한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올 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전주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 사업(총사업비 2천8백43억) 예산도 내년 예산에 반영돼 27년까지 산업단지의 디지털 대전환 혁신기지, 스마트그린 선도 산단 및 밸류체인 고도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천영평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국가예산 확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 이뤄낸 값진 성과다"며 "앞으로도 국회 단계에서 추가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