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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주영은 도의원, 시각장애인 정보 접근성 증진 근거 마련

‘전북특별자치도 점자문화 진흥 조례안’ 대표 발의
점자문서·안내표지만 보급 및 홍보‧교육 지원 등 명시
전북자치도의회는 도내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 권리를 확대하고 정보 접근성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에 나섰다. 

국주영은 도의원(전주12)이 대표 발의한 ‘전북특별자치도 점자문화 진흥 조례안’이 지난 4일 해당 상임위인 문화안전소방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국주 의원은 “점자 자료 확대 보급과 문화 확산을 통해 도내 시각장애인들이 사회적 소외 없이 동등하게 살아가고 자립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전북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례 제정의 취지를 밝혔다.

해당 조례안에는 ▲점자발전을 위한 시행계획 수립 및 시행 ▲시책 추진을 위한 실태조사 실시 ▲점자 문서 보급 및 비용 지원 ▲공공건축물 등에서의 점자 사용 관련 사항 ▲점자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교육 및 기념행사 관련 사항 ▲민간단체 등의 활동 지원 및 포상 규정 ▲점자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 ▲협력체계 구축 및 사무 위탁 등의 규정이 담겨있다.

또한 조례는 도지사의 책무로 재난의 예방ㆍ대비ㆍ대응 및 복구 등 전 과정을 시각장애인이 알 수 있도록 점자 안내 책자 등을 제작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2024년 6월 기준 전북자치도에 등록된 장애인은 총 12만9천7백53명으로, 이 중 8.3%인 1만7백49명이 시각장애인이다. 

국주 의원은 “점자는 시각장애인이 외부와 소통하는데 필수적인 수단”이라며 “조례안 제정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자기 결정권이 신장되고 점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대되며 포용적 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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