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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물가안정 민생간담…“서민 웃음 주는 추석되도록”

한국은행, 중기청 등과 농축산품 물가 안정 소비촉진 모색
전북자치도는 추석명절을 맞아 9일 도민들의 어려운 곳은 더 살피고 다 함께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물가안정 민생간담회를 열었다.
최근 전북 경제는 건설·소비 분야가 다소 회복하고 있지만 소상공인·건설 부채 상승 등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과제가 있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추석명절을 맞아 물가안정에 기여하면서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민생으로 한걸음, 행복으로 만걸음을 완성하고자 농축산물 유통 관련 기관, 단체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기관, 단체와 머리를 맞댔다.
이날 민생간담회에는 통계청, 농협,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은행, 신용보증재단, 경제통상진흥원, 중소벤처기업청 등이 참여했다. 추석 명절 대비 농축산물 수급 등 물가안정 대응 상황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 경영 안정자금 지원 방안에 관해 협력을 다졌다.

도는 지난 5일 발표한 추석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성수품 물가안정 대책 추진, 농축산물 위생·원산지 표시 점검 등에 있어 관계기관에 협조를 구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전북 소비자물가는 2.0%의 낮은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배 102.6%, 사과 13.9%, 음식·숙박 3.7% 상승 등으로 명절 물가안정 관리에 외식업·농축산유통 관련 민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석명절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도는 지역사랑상품권을 시군별 구입한도 확대, 할인율 5~10% 추가 지원하고 전통시장 농축수산품 할인행사를 추진하는 등 도민이 함께하는 소비 붐업을 추진한다. 경제통상진흥원에서도 생생마을 한가위 큰장터, 사회적기업 프로모션 등을 통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더불어 넉넉한 추석상 차리기를 지원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 안정지원을 위해서도 기관별 대책을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자금(1백억) 신속 조달을, 경제통상진흥원에서는 명절 특별경영안정자금(150), 신용보증재단에서는 민생회복 응급구조119(대환보증, 만기연장 4백억) 등 자금지원을 중점 추진한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끝까지 함께 힘을 모아 물가안정부터 소비촉진, 경영안정까지 힘을 보태 도민들 가정에 넉넉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추석명절 성수기 동안 도 간부공무원을 시군 물가관리관으로 지정, 명절 전날까지 시군별 3회씩 사과, 배 등 주요 성수품 20종에 대해 현지 가격조사를 실시하고 명절연휴 중에는 물가 상황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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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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