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내년 11억 확보
지지부진하던 익산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사업이 순풍에 돛을 달았다. 이춘석 의원은 1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익산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1차년도 공사비 1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는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보행자, 승객 등 교통 참여자에게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실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사업용 재직운전자의 체험교육 이수 전후 1년간 교통사고가 약 56.8% 감소했다. 교통안전 체험교육의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실제로 입증된 것이다. 그러나 기존에는 수도권인 경기 화성시와 경북권인 상주시에만 센터가 설치돼 있어 전북 등 다른 지역 시민들은 교육받기가 힘들었다. 2022년 국토부는 충청‧전라권 광역지자체 대상으로 건립부지를 공모했고 익산시가 공모에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2백75억원, 2025년 개소로 사업이 추진돼 왔다. 그러나 농지전용협의 등 관련 행정절차가 지연되며 착공도 순연됐다. 최근 익산시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7월 착공해 2027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익산시가 2020년 자체적으로 추진한 타당성 용역에 따르면 센터 건립 시 생산유발 효과는 최대 1천20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최대 575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익산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이 문을 열면 익산이 호남을 넘어 충청까지 아우르는 대표적인 교통안전문화 중심지가 된다”면서 “공사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추가 예산확보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영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