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 새만금 풍요의 바다로 변모시킬 터”
윤석열 정권 전북 홀대와 전북 무시 도 넘어
대광법 관련 기재부 5부 능선 넘어, 연말까지 성과
더불어민주당이 전북의 주요 사업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전북자치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당 지도부와 지역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의 전북 홀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아쉬움으로 남은 새만금 SOC 예산 복원을 비롯한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며 대광법과 공공의대법 등 주요 입법 과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서 비수도권, 특히 전북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윤석열 정권의 전북 홀대, 전북 무시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선 것 같다"며 "민주당은 전북이 가고자 하는 혁신의 길에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전북의 아들로서 전북의 미래를 확실히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북을 위한 사업 예산들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하는 것이 큰 과제인데 민주당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포함해 재정 정책에 큰 우려를 갖고 있다“며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필수적인 사업 예산들, 민생을 위한 필수 사업 예산들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하는 것이 과제다"고 밝혔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작년에 새만금 예산이 무고하게 삭감되고 의석수도 한석 줄뻔한 위기 있었는데 헤쳐나올 수 있었던 건 전북이 똘똘 뭉쳐서 힘을 모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면서 "내년도 예산 문제에 대해 중앙당직도 똘똘 뭉쳐 좋은 성과가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 예결위원장은 "신규 사업은 미래에 대한 예산을 담는 것이기에 규모는 크지 않더라도 도가 발전해 나가는데 의미가 있다"며 "기재부라는 큰 산을 넘어 바다로 향하겠다. 전북의 앞바다가 풍요의 바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원택 도당위원장은 "대광법은 낙후된 우리 전북에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고 특자도법도 전북의 성장 동력의 한 축"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와 연말 예산국회 때 패키지 협상(공공의대법·의대 증원·의대 신설)을 통해 마무리 짓도록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춘석(익산갑) 의원은 "대광법 관련 민주당에서는 다 공감대를 형성하고 마지막 사안인 기재부도 5부 능선을 넘었다"며 "전북과 강원 두 지역을 우선적으로 지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연말까지는 가시적 성과를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 의원은 "공공의대법안이 통과돼도 과연 공공의대가 남원으로 올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신경을 써달라"며 "호남권에서는 전북, 경상도 쪽에서는 안동 등 2곳으로 서로 협상해야 쉽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