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상생 발전 협력체계 구축
호남권역 고속도로 등 국가계획 반영 공동 건의
호남 관광문화 주간 공동 개최 예산 반영 노력
호남권 분산 전원 통합 운영 네트워크 추진 논의
전북자치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는 지난 20일 영상을 통해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3개 시·도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목표로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는 지난 7월 4일 합의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선언과 우선 추진사업에 대한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추진하기 위해 3개 시·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구성·운영된 조직체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우선 추진사업인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추진 ▲호남 관광문화 주간 공동 개최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에 대해 3개 시·도가 협의한 발굴과제를 논의하고 추진 방법, 향후 계획 등에 대해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3개 시·도는 지난달, 우선 추진사업에 대한 상호 사전협의를 거쳐 사업별로 시·도의 각 담당 부서가 참여한 분과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3개 시·도는 이번 실무협의회를 통해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추진을 위해 고흥~광주, 광주~전주, 완주~세종 고속도로 구간 건설을 위한 공동 협력으로 남북축 고속도로 고도화를 통해 호남권 광역교통망 혁신을 이루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10월 중 3개 시·도가 국토부를 방문, 공동의 목소리를 전달하기로 했다. 이어 호남 관광문화 주간 공동 개최에 대해 내년 10월 중 약 2주간 개최하는 것에 합의하고 세부 추진계획 수립 및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또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 사업을 위해 ‘호남권 분산전원 통합 운영 네트워크 구축’을 우선 논의하고 향후 호남권 전력계통 포화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협의했다. 3개 시·도는 이번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검토 의견을 바탕으로 추가 실무 TF 등을 통해 우선 추진사업의 실행력과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천영평 도 기획조정실장은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통해 메가시티 고속도로 등 3개 시도의 협력을 구체화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호남권 공동 현안 대응을 통해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