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개발특구․군산강소특구, 첨단전략산업 혁신성장 중심으로
지역 내 기술이전·창업·사업화 등 성과 확산 ‘괄목’
전북연구개발특구 특구 지정 9년 차, 가시적 성과 나타나
군산 강소특구 최근 전국 평가서 ‘최우수’선정 등 호평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생태계 육성을 위해 조성된 ‘전북연구개발특구’와 ‘군산강소연구개발특구’ 등 이른바 혁신클러스터들이 지역 전략산업의 혁신성장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북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의 창출 및 연구개발 성과의 확산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지난 2015년 8월 지정돼 융복합소재와 농생명이라는 특화 분야를 가지고 전주,완주,정읍 3개 지구를 중심으로 각종 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촉진해 오고 있다. 또 ‘군산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난 2020년 7월 군산 지역을 중심으로 지정된 뒤 ‘지역 주도적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이란 목표 아래 기술혁신과 기술사업화 등을 통해 ‘친환경 전기차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연구개발특구의 경우 전주 사업화촉진지구와 완주 융·복합 소재 부품 거점지구, 정읍 농생명 융합거점지구 등 3개 지역 1만6천89㎢(4백87만평)이 지정돼 있으며 농생명융합 바이오 산업과 융복합 소재·부품 산업을 특화 분야로 육성하고 있다. 전북특구는 2015년 설립된 이후 올해까지 기술이전 373건을 비롯해 기술창업 379건, 투자 유치 1천226억, 일자리 창출 2천181명의 성과를 거두는 등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 오고 있다. 2022년 연구개발특구 통계조사 결과보고서 기준, 전북특구는 출범 당시와 비교해 입주기업은 437개에서 780개로 1.8배, 근로자는 1만6천76명에서 2만7천600명으로 1.7배, 매출액은 2조4천268억원에서 3조9천283억원으로 1.6배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전북특구는 광역시 중심의 다른 특구와 달리 전북지역 전주(응용사업화), 완주(융복합소재), 정읍(농생명융합) 등의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내 협력을 이끌어가는 기술사업화 전진기지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역 주도적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 7월 지정된 이래 올해 4년 차를 맞고 있다. 군산대를 중심으로 자동차융합기술원, 건설기계부품원 등 여러 혁신기관 간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 기술혁신과 기술사업화 등을 통해 ‘친환경 전기차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와 군산시는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2백42억5천만원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산강소특구는 지난 3년간 기술이전 및 출자 실적 상승 뿐만 아니라 투자연계 실적향상, 입주기업 증가, 연구소 설립 등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연구소 기업 19개 설립, 기술이전 109건, 신규창업 35건, 일자리창출 474명, 매출액 296억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오택림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기술사업화의 가속화를 통해 전북의 특구기업이 글로벌 성공 신화를 쓸 수 있도록 혁신클러스터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